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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교육기관의 ‘온라인 개학’을 검토 중인 가운데, 클라우드 재택·원격근무 전문 기업 알서포트가 초·중·고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화상회의 솔루션 ‘리모트미팅’을 완전 무료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알서포트의 리모트미팅은 국내 클라우드 웹 화상회의 시장 1위 서비스로, PC에 설치할 필요 없이 웹브라우저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다. 화면·문서 공유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맞춰 리모트미팅 라운지(LOUNGE)에 들어가 오프라인의 습관 그대로 온라인 수업을 이어갈 수 있다.
앞서 알서포트는 지난 1월부터 재택근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왔다. 알서포트에 따르면, 무료 프로모션 기간 중 재택근무 서비스 신청 건수는 3500건을 넘어섰고, 이중 학교를 포함한 교육계 신청 건수는 전체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알서포트는 이를 소화하기 위해 지난 두 달 간 서버를 50배 증설한 상태다. 다만 알서포트의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 중인 학원, 대학 등 사교육 기관들의 무료 혜택은 기존대로 오는 4월 30일 종료될 예정이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전국 초·중·고 학교의 온라인 수업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현재 인프라를 1000배 가량 증설해야 하는 큰 부담이 있다"라며 "하지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국 기업으로써 재난 상황에서도 교육이 이어질 수 있도록 이 사태가 극복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무료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