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靑馬의 해 활약 할 말띠CEO 누가 있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3.12.18 15:50

한국CXO연구소, 1천대 상장기업 CEO 1264명 대상

국내 1천대 상장기업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갑오년 청마(靑馬)의 해에 활약할 말띠 CEO는 삼성생명 김창수 사장 등 85명으로 조사됐다.

18일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조사 대상 CEO 1264명 가운데 말띠는 6.7%였다.출생연도별로는 1954년생이 55명으로 가장 많았고 1942년생 15명, 1966년생 12명, 1930년생 2명 순이었다.

내년에 서른여섯이 되는 1978년생 CEO도 1명 있었다.말띠 CEO의 64.7%를 차지하는 54년생은 최근 인사에서 삼성생명으로 자리를 옮긴 김창수 사장과 삼성증권 김석 사장이 눈에 띈다.

삼성엔지니어링 박중흠 사장과 현대중공업을 이끄는 김외현·김정래 사장도 모두 말띠 동년배다.

SK C&C 정철길 사장, 아모레퍼시픽 심상배 사장, 두산건설 양희선 사장, 신세계건설 윤기열 대표이사 등도 내년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54년생 CEO다.

54년생 오너 CEO로는 녹십자 허일섭 회장, 케이씨텍 고석태 회장, 켐트로닉스 김보균 회장 등이 있다.42년생 중에서는 대성산업 김영대 회장, 동양물산기업 김희용 회장, 화승그룹 현승훈 회장, 도화엔지니어링 오세항 회장 등이 대표적이다.

66년생 중에는 한일시멘트 허기호 부회장, 아이마켓코리아 이상규 대표이사, 대동공업 김준식 대표이사, 금양 류광지 대표이사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

최연장자로서 '좌장'격인 30년생 말띠 CEO는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과 이삼열 국도화학 회장이다. 오너 2세인 아이에스동서 권민석 대표이사는 78년생으로 최연소 말띠 CEO로 확인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추진력과 순발력, 진취성 등을 상징하는 말의 해에 태어난 말띠 CEO들이 자신의 해를 맞아 경영 현장에서 장애물을 뛰어넘으며 거침없이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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