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플랜트 수주 650억∼660억달러 ‘역대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3.12.22 12:18

향후 美 셰일가스 생산 확대도 호재 작용할듯

올해 우리나라의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650억 달러를 넘는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2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해외 플랜트 수주 실적은 462억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2.7% 증가했다.

산업연구원은 수주 상황을 볼 때 연간 수주액이 650억∼660억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인 2011년 650억 달러, 작년 648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세계경기 침체에도 세계적인 에너지 수요 증가와 설비투자 확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됐다.

산업연구원은 앞으로 미국의 셰일가스(진흙 퇴적암층에 함유된 가스) 생산 확대가 우리나라 플랜트산업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고 정부와 관련 업계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5년까지 전 세계 에너지 수요가 지금보다 30% 이상 늘어나고 가스가 전체 에너지원의 2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업연구원 박광순 선임연구위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기존 천연가스보다 싼 셰일가스 생산에 적극 나서면서 이 가스를 처리하거나 연료로 사용하는 화학플랜트,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발주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시공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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