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첫 전기차 ‘G80 전동화 모델’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7.07 10:14

87.2kWh 배터리 탑재···완충 시 427km 주행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 최첨단 사양 탑재···8281만원

(사진 1)  출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제네시스는 브랜드의 첫번째 전기차 ‘G80 전동화 모델’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차는 내연기관 모델 G80의 파생 전기차다. AWD(사륜 구동) 단일 모델로 운영되며 최대 출력 136kW,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했다. 합산 최대 출력 272kW(약 370마력), 합산 최대 토크 700Nm(71.4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차량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9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복합전비는 19인치 기준 4.3km/kWh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은 87.2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27km(산업부 인증 수치)를 주행할 수 있다.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22분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G80 전동화 모델에 적용된 통합형 전동식 부스터(IEB)는 우수한 제동 응답성으로 최적의 제동감은 물론 높은 회생 제동량을 통한 전비 증대 효과도 갖췄다. 이와 함께 전륜 콘티넨탈 모노블럭 캘리퍼(4P)와 후륜 대구경 브레이크 디스크를 기본화해 안정적인 제동력을 확보했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고객의 운전 성향에 맞게 브레이크의 제동감을 조절할 수 있는 ‘브레이크 모드’를 탑재했다. 브레이크 모드를 ‘컴포트’에서 ‘스포츠’로 변경 시 일상 주행 구간에서 더욱 민첩한 제동성능을 느낄 수 있다고 전해진다.

G80 전동화 모델은 △400·800V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 △V2L △솔라루프 △스마트 회생 시스템 △i-PEDAL 모드 등 전기차 특화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또 태양광을 이용해 차량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루프’도 선택 사양으로 적용됐다. 이 차는 솔라루프를 통해 하루 평균 730Wh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최대 약 1150km의 추가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시동을 끈 상태에서는 솔라루프를 통해 12V 배터리도 충전할 수 있다.

(사진 5)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출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제네시스는 신차에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인 ANC-R(Active Noise Control-Road)을기본 적용했다. 이 기술은 4개의 센서와 6개의 마이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면소음을 측정·분석함과 동시에 반대 위상의 소리를 스피커로 송출, 고객이 느끼는 실내 정숙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준다.

G80 전동화 모델에는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이 장착됐다. 정확한 길 안내를 돕는 ‘다이내믹 월(Dynamic Wall)’과 목적·경유지를 증강현실 화면 상 실제 위치에 표시하는 기능을 통해 직관성을 높였다고 제네시스는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편리한 주행을 돕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 2)’, 차량 탑승 전 차량 내 공기 청정 기능을 원격으로 작동시켜주는 ‘원격 공기 청정 시스템’,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춰주거나 스트레칭을 돕는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등을 적용했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의 판매 가격은 8281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전기차 세제혜택 반영 기준).

제네시스 관계자는 "브랜드 첫 번째 전기차인 G80 전동화 모델을 통해 럭셔리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고급 전동화 세단의 성능 뿐만 아니라 전용 멤버십 등 차별화 된 서비스로 새로운 전기차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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