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이스라엘 스타트업 행사 ‘에코모션 위크 2023’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5.24 09:15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 담당 부사장이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 담당 부사장이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에코모션 위크 2023’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회사의 이스라엘 혁신활동과 미래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23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 아비브에서 열린 ‘에코모션 위크 2023’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에코모션 위크는 현지 최대 스타트업 연례 행사다. 이스라엘 정부가 모빌리티 분야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설립한 에코모션(EcoMotion)이 주관한다.

지난 2017년부터 매년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에코모션 위크 2023’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담당 부사장은 회사의 △전기차(EV) △로보틱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등 전략을 소개했다.

김 부사장은 또 현대차그룹이 2018년 이스라엘 텔 아비브에 설립한 글로벌 혁신 거점인 ‘크래들 텔 아비브’를 중심으로 한 전략투자 및 오픈이노베이션 활동 강화 방안을 설명했다. 크래들 텔 아비브는 설립 이후 17개의 이스라엘 회사에 투자하고 25건 이상의 기술 검증 과제를 진행하는 등 매년 현지 스타트업과 신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그룹은 이스라엘 혁신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혁신적인 이스라엘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 지원에도 나서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과 이스라엘 혁신청은 스타트업 공모 프로그램을 만들어 모빌리티 분야의 우수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스타트업의 초기 기술검증(PoC)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10년간 이스라엘 기업들과 혁신적인 프로젝트들을 추진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어 왔다"며 "이제는 오픈이노베이션을 더욱 진전시켜 미래 신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보다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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