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카디의 심전도 침상 감시·홀터 기록, 심평원 동시 요양급여 대상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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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쥬의 하이카디 |
‘혁신제품 시범 구매사업’은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이 제2의 반도체로 성장해 미래 글로벌시장을 선점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조달청이 혁신 제품을 직접 구매해 이를 정부나 공공기관의 일선 현장에서 사용하도록 제공하는 제도다.
기존 구축된 유선 모니터링 장비로 인해 입원 환자들의 불편과 환자 간호 및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전남대병원이 하이카디를 100대 규모로 도입해 활용할 예정이다.
하이카디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심전도 웨어러블 기기 중 현재까지 유일하게 ‘심전도 침상감시’와 ‘홀터 기록’에 대해 심평원으로부터 동시에 요양급여 대상으로 인정을 받았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하이카디의 의료수가 해당 여부 확인을 심평원과 공동 지원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강원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사업인 ‘심전도 원격모니터링 실증’에서 2000명의 참여자에 대한 실증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이상징후가 감지된 300여 명에 대해 내원 안내를 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메쥬는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심전도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 시리즈를 국내 판권 계약을 맺은 동아ST를 통해 국내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박정환 메쥬 대표는 "국내 입원 환자 중심의 원내 모니터링 시장이 개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원내 텔레모니터링은 병원에서 필수적인 의료행위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기홍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특히 65세 이상 고령의 입원 환자는 입원 기간 심전도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나 대부분의 병원이 모니터링 장비가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며 "하이카디는 여러 병동에 흩어져 있는 환자들을 중앙에서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효과적인 시스템"이라고 평가했다.
김광수 원주테크노밸리 원장은 "의료진이 만족할 만한 법 개정이 이뤄질 경우 현재 원내 모니터링 중심의 시장이 원외 모니터링 시장까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형태의 구매가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