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과학으로 더 나은 세상"…3M 고객기술센터 가보니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17 14:00

"전문 지식 통해 사회 과제 해결 노력"
3M 과학현황지수(SOSI) 집계…운영 방향에 적극 반영

0917 [사진자료 2] 이정한 한국3M 대표이사 사장

▲15일 이정한 한국3M 대표이사 사장이 강연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과학의 힘을 통해 혁신하고 혁신을 통해 고객의 삶을 개선 및 향상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정한 3M 사장이 지난 15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한국3M 동탄 고객기술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말이다.

한국3M은 지난 40년간 ‘한국 고객의 성공을 통한 성장’을 목표로 고객의 잠재적 욕구까지 만족시키는 해결안을 제시해왔다.

보유 특허수만 12만9620개에 달하는 3M은 전세계 70개 이상 국가에 진출 및 2000여개국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안전 및 산업 △교통·운송 및 전자 △헬스케어 △소비자 시장 부문 등에서 업계와 분야를 막론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이 사장은 "많은 부분에 3M 제품들이 숨어있다"며 "여러분이 10미터를 벗어나기 전에 내지는 열 발자국을 벗어나기 전에 언제 어디서든 3M 제품이나 기술을 만날 수 있다"고 자신했다.

0917 '3M 과학현황지수 2023'에 발표

▲이정한 한국3M 대표이사 사장이 ‘3M 과학현황지수 2023’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한국3M은 이날 ‘3M 과학현황지수 2023(SOSI 2023)’를 발표했다. 지난 2018년부터 약 17개국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3M 과학현황지수는 향후 3M 운영 반향에도 적극 반영된다.

올해 한국인 응답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M 과학현황지수에 따르면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기후변화에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과학이 기후변화의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고 동의했다. 기업이 소비자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답했다.

3M은 ‘RE100’에 가입한 데 이어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목표로 10억달러를 투자한다. 이 사장은 "2025년 달성 목표인 탄소배출량 30% 감소를 이미 달성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더 빨리 탄소 중립을 달성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또 ‘3M 포워드(전진)’ 캠페인을 통해 인류가 직면한 주요 메가 트렌드에 더욱 관심을 갖고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3M은 응답자의 89%는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 전문가가 미래 문재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데 동의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80%가 소외된 집단이 STEM 잠재력을 지닌 숨겨진 인력의 원천이라고 응답했으며 83%는 이의 원천으로 ‘여성’을 꼽았다.

한국3M은 ‘3M 사이언스 캠프’, ‘3M Women in STEM’, ‘나눔과 기부 매칭 프로그램’ 및 직원들의 사회봉사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글로벌 고객과 파트너사, 지역사회의 다양성을 반영하고 임직원 개개인의 능력과 배경을 바탕으로 인재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0917 3M의 51가지 기술 플랫폼

▲한국3M 고객기술센터에 전시된 51가지 기술 플랫폼의 모습.

이어진 고객기술센터 투어에서 한국3M은 산업계와 실생활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TV·모니터 패널에 사용되는 VHB 테이프 △마스크 △차량과 배터리 셀·수소운반선 등에 사용되는 글래스 버블 등이다. 3M의 51가지 고유 기술 플랫폼도 선보였다.

고객기술센터는 고객의 비즈니스 니즈와 기술적 문제 해결을 돕고자 설립됐다. △3M의 핵심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Technology Area △자동차 적용 사례·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Automotive Solution △개인 안전 보호구역 종류·사용방법을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Personal Safety Solution을 비롯한 다양한 부스로 구성됐다.

민승배 3M 아시아 연구소장은 "3M은 사이언스(과학) 컴퍼니(회사)"라며 "향후 어떠한 문제점이 도출됐을때 이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는 솔루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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