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식 ...노인 복지 유공자 등 표창
노인, 아동, 장애인, 반려동물 등 4대 돌봄 추진 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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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인 정우영여사,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 및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제27회 노인의날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있다. 사진제공=경기도 |
김 지사는 이날 수원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시간이 갈수록 인구가 줄면서 어르신 돌봄 문제가 굉장히 중요해질 것이라 보고 돌봄 문제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면서 "네 가지 돌봄 정책을 시리즈로 하고 싶고 특히 어르신 돌봄을 중심으로 내년도 예산사업에 대폭 반영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첫째로는 어르신을 포함한 전 연령층의 돌봄이고 그걸 ‘누구나 돌봄’이라고 이름을 붙였다"며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전방위적인 대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영유아를 포함한 유보(유치원과 보육시설) 통합 문제, 맞벌이 부모를 두고 있는 유치원·초등학생 돌봄이 두 번째이고 장애인 기회소득 등 장애인 돌봄이 세 번째"라며 소개한 후 "마지막으로는 반려동물 돌봄이 있다. 이렇게 하면 생애별 돌봄을 다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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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부인 정우영여사,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 및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제27회 노인의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있다.사진제공=경기도 |
김 지사는 그러면서 "지난해 정부에서 노인일자리사업 예산을 삭감했는데 경기도는 원래 계획보다 예산을 얹어 추가하는 등 어르신 일자리 문제에 적극적"이라면서 "내년에도 어르신 일자리 문제에 적극적으로 신경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한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을 비롯해 최종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시군구 노인회 지회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행사인 어린이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100세를 맞으신 어르신 2명에게 장수지팡인 청려장을 수여하고 사회와 이웃에 헌신한 개인 및 단체 23명이 도지사, 도의회 의장, 경기도연합회장 유공 표창을 받았다.
경기도내 65세 이상 인구는 지난 8월 현재 207만 7000여 명으로 전체 인구 1362만여 명 대비 15.25%를 차지하는 등 도는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이대로 가면 2028년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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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청려장을 증정하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
도는 현재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노인일자리제공·건강한 노후생활 지원·수요자 중심의 돌봄서비스·여가문화 활성화·노인 인권 향상 등 5대 중점분야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인 일자리사업으로는 정부의 노인일자리 축소에 대응해 도 차원의 노인일자리 1만 개를 추가 발굴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육아나눔터 실버돌보미’, ‘안전실버지킴이’, ‘노노케어’ 등 10만여 개가 넘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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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기도 |
이와함께 디지털기기 활용 능력 강화를 위한 ‘경로당 서포터즈 운영’, 노인 문화 활동 참여와 다양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어르신 문화 즐김사업’, 노년기의 고독·우울감 해소를 위한 ‘24시간 노인상담사업’ 도 진행하고 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