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안산-화성시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 우수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08 07:54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주시-안산시-화성시 노동안전지킴이 활동이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들 사례는 경기도내 31개 시-군으로 확산돼 산업재해 예방 벤치마킹 모델로 공유하게 된다.

경기도는 6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노동안전지킴이는 건설업-제조업 등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보호를 위해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안전수칙을 홍보하는 인력이다.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는 2020년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나 사례 발표대회는 이번에 처음 개최됐다. 경기도는 우수한 노동안전지킴이 활동을 공유하고 배움 모델로 확산하고자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발표대회에는 노동안전지킴이와 시-군 담당자가 2인 1팀으로 구성돼 참가했으며 총 14개 팀이 경합을 벌였다. 발표 내용은 사업장 호응이 좋았거나 산업재해 감축을 기대할 수 있는 지도점검 사례다. 선정 심사에는 청중 평가를 도입했으며 양주-안산-화성시 등 최종 3개 팀이 선정됐다.

선정된 팀은 경기도지사 표창 대상자로 추천되고, 오는 11월 중 열릴 ‘경기도-안전보건공단 합동사례 발표대회’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도 주어진다.

양주시는 외국어로 된 산재예방 포스터를 현장에 배부하고 혹서기 건설현장에 생수 등을 전달해 온열질환 경각심을 높인 사례를 발표했다. 안산시는 위험성이 높은 불량현장 사업주에게 수차례 안전 중요성을 촉구한 끝에 안전 인식이 개선되고 노동자 안전을 확보한 모범사례를 소개했다. 화성시는 산업안전보건법령 내용을 구체적으로 숙지해 현장에서 방치되고 있는 위험요인을 법령 수준에 맞춰 개선되도록 지원하는 사례를 발표했다.

김은미 경기도 노동안전과장은 "노동안전지킴이가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도 산재 감축을 위해선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우수한 제안들을 선별해 시-군과 적극 공유하고 경기도 전역에서 효과적인 산재예방정책이 실현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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