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연, ‘호라이즌 유럽’ 공동 연구로 탄소중립 기술 혁신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1.22 10:24

고성능 태양전지 기술 개발 위한 컨소시엄에 공식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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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진이 개발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에 모형 주택 조명 빛을 쏘여주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유럽 산·학·연과 초경량 태양광 전지 등 탄소중립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에너지연은 유럽연합(EU)의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 중 고성능 탠덤 태양전지 기술 선도를 위한 컨소시엄에 공식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호라이즌 유럽은 1984년부터 시작된 EU의 다자 연구혁신 재정 지원 사업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2년 2월에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의향을 전달한 바 있으며, 지난해 5월 한-EU 정상회담을 계기로 본격적인 가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과제 중 하나는 통상의 단일접합 태양전지가 가진 효율의 한계와 한정적인 사용 환경을 동시에 극복하는 ‘초경량 유연 태양전지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3년간 수행된다.

컨소시엄에는 독일 국책 연구조직인 헬름홀츠 베를린 재료·에너지 연구소(HZB)를 비롯해 유럽의 산·학·연 13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곽지혜 에너지연 태양광연구단장은 "이번 협력 사업은 고성능, 초경량, 유연 다중접합 태양전지 기술을 개발해 민간과 국방·우주·항공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돼 차세대 태양광 시장 개척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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