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현 회장에 양재생 은산해운 회장 도전장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2파전’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오는 3월 임기가 시작되는 부산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진다.
22일 지역 상공계에 따르면 부산상의 차기 회장선거에서 장인화 현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이 도전장을 던지며 경선체제로 선거를 치르게 됐다.
양 회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기업인이 존경받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변화와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역 상공인들의 뜻을 받들기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회장은 이에 따라 23일 부산상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상의 회장 선거에 도전하는 이유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에 앞서 장인화 현 상의 회장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3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또 한 번 변화와 혁신의 수레바퀴를 돌리고자 한다"며 연임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 회장은 부산상의 회장 연임에 성공하면 부산시체육회장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장 회장과 양 회장의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되면서 부산상의 회장 선출권을 가진 부산상의 의원 120명 가운데 과반을 확보하기 위한 양측의 각축전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부산상의는 오는 2월 중순께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제25대 상의 의원 후보 등록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