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범준이 NFT 티켓을 활용해 공연 예매를 진행한다.현대카드 |
현대카드는 다음달 7일부터 3주간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UNDERSTAGE)에서 ‘현대카드 Curated 92 장범준 : 소리없는 비가 내린다’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당 공연 티켓 전량은 NFT(대체 불가 토큰) 티켓으로 발행한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NFT 티켓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있어 티켓을 구매한 본인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양도 및 암표 거래도 불가능하며, 입장권 부정 판매에 자주 이용되는 매크로(Macro·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프로그램)도 사용할 수 없다.
장범준은 최근 기획한 소극장 공연에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자 판매한 티켓을 일괄 취소하는 결단을 내려 화제를 모았다. 이후 추첨 방식으로 예매 방식을 변경하는 등 암표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불법 티켓 거래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장범준 측은 "NFT 티켓을 활용하면 암표 거래를 없애고 보다 건강한 공연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현대카드·모던라이언과 손을 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연 티켓은 추첨 후 당첨자를 대상으로 판매한다. 암표 거래를 방지하고 더욱 공정한 추첨을 진행하기 위한 기술도 도입한다. 추첨 응모는 이달 29일 오후 2시부터 31일 오후 2시까지 모던라이언의 NFT 마켓플레이스 ‘콘크릿(KONKRIT)’ 앱에서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다이브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