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부부의 연을 맺은 가수 이효리가 남편인 가수 이상순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7일 모델 겸 방송인 이소라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슈퍼마켙 소라'에 출연해 제주에서의 결혼생활에 대해 공개했다.
이날 이효리는 “둘이 지지고볶고 하면 싸울 일이 있지 않나"는 질문에 “싸울 일이 진짜 없다. 결혼하고 10년 동안 한두 번 싸웠나? '서울에 왜 그렇게 자주 가냐', '일을 왜 그렇게 많이 하냐'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소라가 “그건 너무 사랑하는 거잖나. '제발 좀 떨어져 있자'가 아니라 '왜 이렇게 가냐' 이거니까"라며 부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이효리는 “사실 그렇다. 오빠랑 '우리가 사랑하는 거 맞을까'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오빠 나 사랑해? 나는 오빠를 사랑하는 걸까? 그냥 여차여차 같이 살게 되었으니까 사는 건지, 잘 맞으니까 사는 건지, 진짜 사랑하는 건지 모르겠더라"고 솔직한 마음을 꺼내기도 했다.
“불타는 사랑을 계속 하고 싶은 건 아니"라고 밝힌 이효리는 “상순 오빠가 나를 10년 넘게 사로잡고 있는 남자는 맞다. 너무 재밌다"고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