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한강 시민께 돌려드릴 것…22대 국회서 법 개정 및 예산 확보”
“정부와 의료계 적극적 대화 시작해야…의료진들 당장 복귀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올림픽대로 전 구간 지하화를 하겠다고 3일 밝혔다.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올림픽대로가 지나가는 지역구의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자 일동은 올림픽 전 구간 지하화를 약속드린다"며 “교통체증 없는 간선도로 고속화와 함께 한강공원의 접근성을 높여서 소음 없고 쾌적한 한강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실장은 “주요 간선도로 지하화는 이제 시대적 대세"라며 “동탄을 지나가는 경부고속도로가 지하화되고, 직선으로 바뀌어 차량흐름이 빨라지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림픽대로가 지하화되면 시민들에게 한강이 더욱 가까워진다"며 “한강의 공원화와 접근성을 높여 한강을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도로법 등의 법 개정과 중앙정부, 서울시의 적극적 재정투입이 필요하다"며 “22대 국회에서 관련 법 개정과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과거에 같은 공약 제안 시 실현되지 않았는데 타개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과거에는 개별적인 제안이었고, 이번 제안은 구체적으로 관련된 국회의원 후보들이 공통으로 제시하는 것"이라며 “당 정책위원회의 검토도 거쳤다"고 답했다.
소요되는 재원과 관련해선 “과거 아라뱃길 관련 재원이 9조원 전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전반적으로 그것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김 실장은 의정 갈등과 관련한 해법도 제시했다.
그는 “정부와 의료계가 적극적인 대화를 무조건 시작해야 한다"며 “의료계와 의료진들은 무조건 당장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선 직후 국회에 보건의료공론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며 “여기에 당사자와 관계자가 참여해 이 문제를 조속하게 사회적 공론을 얻어가는 방식으로 풀어가길 제안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주도 야권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이날 14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공약했다.
김경만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1인 25만 원의 긴급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경 13조원과 지역화폐 확대 발행을 위한 1조원 등 총 14조원의 추경 예산을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비 촉진을 위해 전 국민에게 한시적으로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고,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을 확대해 각 지방자치단체가 더 많은 지역화폐를 발행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