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구매조달학회(이하 구매조달학회)와 한국언론정보기술협회는 14일 '구매조달 공동 학술연구 및 학술연구', '세미나 포럼 공동 주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매조달학회는 정보기술의 발전과 전자상거래 확산으로 급변한 구매, 조달업무의 제도개선과 구매기법 개발, 발전방안 연구 등 체계적인 학술연구를 목적으로 2001년에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설립한 학술단체다.
한국언론정보기술협회는 2007년 한국언론재단 온라인 뉴스 표준 제정을 위한 NewsML 포럼에서 시작해 전 세계의 미디어 트렌드와 디지털 미디어 제작, 배포에 활용할 최신 IT 기술 공유와 친목을 목적으로 설립된 전국 언론정보기술단체이다.
두 단체는 '효과적인 구매와 조달 시스템 연구,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개발, 공동 세미나 개최'와 같이 바로 협업 가능한 영역부터 시작해 AI를 활용한 구매•조달 시스템 연구 등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응용연구의 영역으로 점차 확장해 갈 예정이다.
문형남 학회장은 “구매는 기업 비용의 70-80%를 차지하며 기업 활동의 근간이다. 지금은 구매 관련 업무를 내부관리의 소극적 지원개념으로 보지 않고 확장된 마케팅 영역으로 인식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다. 이제는 단순하게 물건과 서비스를 사는 것이 아니라 조달의 전과정을 브랜딩, 마케팅과 연계한 전략적 조달로 전환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홍보, 마케팅을 위한 미디어 IT 전략도 필요하다. 언론정보기술협회와의 협업은 이런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업무협약의 배경을 설명했다.
정순한 협회장은 “학회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미디어 IT에는 홍보, 광고 전략에서 최신 SNS 기술까지 의외로 많은 부분이 브랜딩, 마케팅 전략과 연계되어 있다. 보이지 않지만 넓고 깊게 배어 있다. 우리가 잘하는 이런 요소들을 구매와 조달, 전 과정에 적용하면 기업들의 '전략적 구매•조달 프로세스 실행'에 시너지가 클 것으로 보여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이번 협약의 과정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