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54% “‘의대 모집인원 확대’ 이후 자녀 의대 진학 관심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29 09:00
윤선생 설문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윤선생 설문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확대' 공식화 이후 학부모 절반 이상이 자녀의 의대 진학에 관심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13~18일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8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윤선생에 따르면 이들에게 의대 모집정원 확대 이후 자녀의 의대 진학에 대한 관심도를 물어본 결과, 학부모 10명 중 5명 이상(53.9%)이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의대 진학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학부모들에게 자녀 교육방식을 바꿨거나 앞으로 바꿀 계획이 있는지 추가로 물어보니 88.6%가 '있다'고 응답했다.


교육방식의 변화(복수응답)로는 '선행 학습을 늘린다'(53.3%)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사교육을 늘린다'(41.8%), 3위는 '내신 위주의 학습을 강화한다'(38.8%)였다. 이외 '의대 전문반, 전문 학원을 보낸다'(29.0%), '경시대회 참가를 늘린다'(16.1%) 등도 있었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지원을 위해 자녀와 함께 비수도권(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이른바 '지방 유학'에 대한 견해를 물어본 결과,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27.6%, '부정적'은 27.8%로 의견이 엇갈렸다.


또 '지방 유학'으로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현재 미취학 및 초등 자녀를 둔 학부모 635명에게 '자녀의 의대 진학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사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10명 중 3명 이상(33.7%)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실제 다른 지역 이주 시 가장 먼저 고려할 점으로 '학군 좋은 중, 고등학교'(38.8%)를 꼽았다. '의과 대학교 수'(32.2%)가 2위로 그 뒤를 이었으며, 다음으로 '잘 갖춰진 사교육 시스템'(25.7%), '해당 지역의 중, 고교생 수'(3.3%) 순이었다.


이들은 또 가장 선호하는 이주 지역(복수응답)으로 '충남'(64.5%)을 선택했다. 2위는 '대전'(54.7%), 3위는 '충북'(51.4%)으로 나타나 충청권이 압도적이었다. 4위 '부산'(35.5%), 5위 '전북'(29.0%), 6위 '강원'(15.9%), 7위 '대구'(13.1%) 등도 있었다.



여헌우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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