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모빌리티가 8일 올해 상반기 퍼스널모빌리티(PM) 이용 데이터를 발표했다.
빔모빌리티에 따르면 PM 이용량은 국내 사업 진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분기 자사 전동킥보드 이용량은 직전 분기 대비 약 68%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 같은 증가 추세는 이용량 뿐만 아니라 이동 거리에서도 나타났다. 같은 기간 총 이동 거리도 약 37% 증가했다. 이는 운영 데이터 분석, 효율화 등으로 신규 사용자들의 유입과 함께 이용자 수가 증가한 것은 물론, 사용 빈도 역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퍼스트 라스트 마일 역할에 대한 PM의 효용성이 검증되면서, 대중교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수도권 외곽 및 지방 지역에서의 올 상반기 이용량도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
안산, 하남, 위례, 부천, 부평 등의 수도권 외곽 도시에서의 빔모빌리티 전동킥보드 이용량이 급증했다. 안산시의 경우 올해 상반기 전동킥보드 이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넘게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남과 위례 지역에서도 같은 기간 동안 약 2.7배, 부천과 부평 지역에서도 약 2배 가까이 전동킥보드 이용량이 증가했다.
지방 광역시에서는 대전과 대구가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 대전에서는 상반기 이용량이 60% 증가했으며, 대구에서도 43%의 이용량 증가를 기록했다.
빔모빌리티 관계자는 “수도권 외곽 도시에서의 이용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전동킥보드가 퍼스트-라스트 마일 교통수단으로써 출퇴근 시간 단축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수도권뿐만 아니라 외곽 지역 및 지방 소도시에도 PM의 퍼스트-라스트 마일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