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미술관에서 요가-창작 경험하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03 13:31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은 고양시립아람미술관에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공간 큐레이션 워크샵>과 <몸-스케이프>를 오는 5일부터 26일까지 4주간 진행한다. 각각 미술관 공간을 디자인하는 '공간 디자인'과 '요가'를 주제로 기획된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이다.




고양문화재단 '공간 큐레이션 워크샵' 포스터

▲고양문화재단 '공간 큐레이션 워크샵' 포스터. 제공=고양문화재단

공간 큐레이션 워크샵은 윤나리 교수(국민대학교 겸임교수)가 5일부터 26일 중 매주 토요일 오후2시부터 진행하는 총 4회차 프로그램이다. 고양시립아람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 '플라스틱 파라다이스!?'를 감상하고 자신의 관점으로 디자인한 공간모형을 만들어 표현하는 창작 프로그램이다. 이때 제작된 시민 작품은 미술관 로비에 전시된다. 미술관 관계자들의 일하는 방식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로, 모든 수업에 참석할 경우 수료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몸-스케이프는 박유라 현대무용가가 일요반 6일과 13일, 토요반 19일, 26일 2회차씩 두 기수로 진행되는 미술관 요가 프로그램이다. 간단한 요가 동작을 통해 몸과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한 뒤 미술관 공간과 전시를 감상한다. 이때 느낀 감각을 토대로 요가 매트를 쌓거나 말아서 공동 구조물을 만들어 표현하고 소회를 나누며 수업이 마무리된다. 참가자는 각자 몸으로 미술관 풍경을 느끼고, 또한 스스로 미술관 풍경이 되기도 하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양문화재단 '몸-스케이프' 포스터

▲고양문화재단 '몸-스케이프' 포스터. 제공=고양문화재단

이번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2024년 경기 문화예술교육사 현장 역량강화사업 일환으로 시행되며 '미술관이 할 수 있는 교육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에서 출발했다. 올해는 미술관을 시민이 예술가와 함께 작업을 진행하는 작업실처럼 미술관 환경을 활용하게 만드는 워크샵 형식으로 기획해 10월을 기점으로 12월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11월에는 미술관 주변 낮과 저녁의 색을 채집해 자신만의 크레파스를 만드는 정가윤 예술가의 <색의 지도> 프로그램이 첫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 토요일에 진행된다. 12월은 매주 토요일 인상주의에 대한 간략한 강의 후 인상주의 명화를 유화로 모작하는 <완성된 여행>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한편 프로그램 수강료는 무료이며, 프로그램 신청 및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artgy.or.kr) 내 전시일정 게시판 '예정 전시'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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