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대적 M&A는 주가부양 효과적…고려제강·사조대림·신도리코 주목 [리서치알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07 08:18
고려제강 CI

▲고려제강 CI

리서치알음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가 주가 상승을 이끌어내는 강력한 수단이라며 코스피 기업 중에서는 고려제강, 사조대림, 신도리코를 주목하라고 주장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적대적 M&A는 기업가치를 재평가하고, 주가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는 효과적인 전략"이라며 “현 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은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단기적인 성과를 중시하는 투자자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적대적 M&A는 즉각적인 주가 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강력한 수단으로 평가된다. 고려아연의 경우 최근 M&A 시도로 주가가 급격히 상승해 한 달 새 4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사모펀드가 주목할 만한 코스피 상장 기업으로는 세계 1위 와이어 로프 제조업체인 고려제강, 수산물 가공 및 유통을 중심으로 하는 사조대림, 그리고 3D 프린터 시장에 진출한 신도리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저평가된 상태로, 사모펀드의 주요 인수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는 건설용 자재 공급을 주력으로 하는 삼목에스폼, 부산 지역의 대표 건설사 동원개발, 휴대용 부탄가스 시장을 선도하는 태양 등이 거론된다. 최 연구원은 “이들 기업은 기술력과 자산 가치를 보유하고 있어, 사모펀드의 적대적 M&A 타깃이 되기 전에 기업가치 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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