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최근 5년간 안전사고 가장 많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23 11:08

김선교 의원 “안전사고 끊이지 않아 적극적인 대책 마련 요구”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항만공사가 최근 국내 항만공사 4곳 중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양평)이 국내 항만공사 4곳으로부터 받은 '관할 부두 내 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 6개월 동안 259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고, 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만공사, 최근 5년간 안전사고 가장 많아

▲부산항만공사 청사. 제공=부산항만공사

안전사고는 2019년 33건에서 2020년 36건, 2021년 56건, 2022년 54건, 지난해 56건이 발생했다. 올해는 지난 6월 말까지 24건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총 5명, 중상자는 25명, 경상자는 229명 등으로 조사됐다.



항만공사별 안전사고 현황을 보면 부산항만공사가 2019년 19건, 2020년 18건, 2021년 34건, 2022년 32건, 지난해 39건, 2024년 6월 기준 12건 등 5년여간 총 154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가장 많았다.


특히 지난 2019년 3건의 사망사고 후 발생하지 않았던 사망사고가 지난해 7월 북항 7부두 71번 선석에서 다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코일을 지게차로 이동 중 전도되면서 운전석을 가격했고, 당사자는 이송 치료 중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항만공사의 안전사고도 많았다. 울산항만공사는 2019년 11건, 2020년 15건, 2021년 20건, 2022년 15건, 지난해 13건, 2024년 6월 기준 9건으로 5년여간 총 8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김선교 의원은 “최근 5년간 각 항만공사의 관할 내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아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면서 “철저한 안전교육과 장비 점검, 그리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 등 안전장치를 마련해 소중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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