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시장 “좋은 추억 많이 담아가면 좋겠다”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는 전날 3·15해양누리공원과 합포수변공원에서 제24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화려하게 개막했다고 27일 밝혔다.
개막식에는 홍남표 창원시장의 국화 심기 퍼포먼스에 이어 500대의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졌다. 또한 창원시립예술단의 성악 공연과 초청 가수 아리안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올해 국화축제에는 작년보다 6만 5000본 많은 16만 5000본 형형 색깔의 국화들로 더 풍성하게 채워졌다. 관람 포인트는 '황룡게이트, 힐링의 숲과 포유(For you)카페'다. 용의 해를 맞아 거대 황룡을 형상화한 6m 황룡 게이트와 전시장을 거닐다 만나는 힐링의 숲, 포유카페는 바다와 국화를 구경하면서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창원시는 한 방향으로 부스를 배치해 동선의 혼잡함을 최소화했고, 축제장 내 우측통행 배너를 설치해 관람객들의 안전을 챙겼다.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낮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컬러링 엽서 만들기와 꽃꽃 숨어라!(숨은 분홍꽃 찾기), 내 얼굴에 국화꽃이 피었습니다(타투 스티커 붙이기), 옛날 교복체험, 가상현실(VR)체험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올해는 로컬 부스존이 따로 구성돼 마산 해산물·농산물 등 다양한 로컬 푸드를 맛볼 수 있다. 아울러 국화축제를 방문한 관람객들을 위해 어시장 등 80여 업체들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지난 1년 동안 농가와 관계자분들께서 우리 창원만의 축적된 국화 육묘 기술로 정성스레 국화를 가꿔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침체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머무르시는 동안 좋은 추억을 많이 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