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만든 ‘기후대응 도시 숲’…미세먼지 감소 효과 ‘탁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29 09:12

모둘화 일반산단 1만1000㎡에 이팝나무 등 1만384그루 심어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시는 북구 효문동과 연암동의 모듈화 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환경 개선과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제공을 위해 추진한 '2024년 기후대응 도시 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 2022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총 10억원을 들여 '모듈화 일반산업단지' 내 녹지면적 1만1000㎡에 이팝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탁월한 산림청 권장 수종 1만384그루를 심었다.


울산시가 만든 '기후대응 도시 숲'…미세먼지 감소 효과 '탁월'

▲올해 울산시가 조성한 모듈화 일반산업단지 내 기후대응 도시 숲 모습. 제공=울산시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도시 숲은 일반 도심과 비교해 평균적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는 25.6%, 초미세먼지(PM2.5)는 40.9%를 낮춘다. 1만㎡의 숲은 대기 중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연간 168kg 줄일 수 있다. 도시 숲이 있는 지역은 한여름 평균기온이 3~7℃가량 낮아지고, 습도는 9~23% 올라가 도심 열섬현상도 완화된다.



울산시는 산업단지 내 공장 주변으로 이팝나무와 느티나무, 해송 등 교목과 조팝나무, 꽃댕강나무 등을 다열·복층구조로 심어 밀도 높은 숲을 조성했다.


앞서 2022년에는 '중산1·2차 일반산업단지' 내(북구 중산동 일원) 1만1000㎡에 느티나무 등을 1만8244 그루 심었다. 또 지난해에는 '매곡2·3차 산업단지' 내(북구 매곡동 일원) 5000㎡에 편백나무 등을 1만7339 그루 심었다.




울산시는 내년에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울주군 청량읍 '신일반산업단지' 1만㎡에 도시 숲을 조성할 예정이고, 사업 마지막 해인 오는 2026년 길천·봉계일반산단에 5000㎡ 규모로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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