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쇼메, 이스트에서 웨스트로 확장 이전
이스트도 매장 확장…신규 브랜드 입점 예고
서울 강남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WEST)에 에르메스·쇼메·보테가베네타 등 주요 고급 명품 브랜드들이 들어선다.
한화갤러리아는 내년 하반기(7~12월)까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명품관 리뉴얼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였던 웨스트의 명품관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동시에 이스트의 쇼핑 환경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기존 이스트에 있던 에르메스가 웨스트로 자리를 옮긴다. 내년 8월 개장 예정으로 기존 대비 넓은 공간으로 선보인다. 에르메스 매장이 웨스트에 조성되는 것은 명품관 개점 후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 하이주얼리 브랜드 '쇼메'도 이스트에서 웨스트로 확장 이전한다. 현재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새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같은 달 명품 패션 브랜드 '보테가베네타'도 웨스트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이 밖에 이스트는 기존 브랜드 매장 확장과 함께 신규 브랜드가 들어선다.
앞서 갤러리아백화점은 올 7월부터 서울 명품관의 리뉴얼 작업을 진행해왔다. 웨스트 1층의 화장품 부분이 2층으로 이동했고, 해당 공간은 에르메스·쇼메·보테가베네타 등 고급 브랜드가 채운다.
웨스트의 기존 브랜드 리뉴얼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미우미우'가 확장 개장했으며, 구찌도 내년 상반기(1~6월) 신규 매장을 선보인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을 시작으로 갤러리아의 특장점인 VIP(Very Important Person, 매우 중요한 사람) 콘텐츠를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변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