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군 공항 공동피해 해결방안 모색 ‘시민공감 포럼’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6.28 04:54

수원·화성 지역 주민들 한 자리에 모여 해결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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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열린 '시민공감 포럼' 모습 제공=수원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는 27일 군 공항 피해지역에 위치한 푸르미르 호텔에서 수원 군 공항 공동피해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시민공감 포럼'을 개최했다.




군공항의 공동피해자인 수원·화성 주민 150여명이 참여한 이번 포럼은 군 공항으로 인한 소음피해, 고도제한 등 공동의 피해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이에 대한 문제점 및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먼저 전10전투비행단 공보정훈실장인 용홍근 예비역 중령이 '공군(장병)이 보는 수원비행장 이전 문제'에 대한 발표로 포럼의 첫 포문을 열었다.



이어 가톨릭관동대학교 항공운항과 정윤식 교수가 '고도제한 완화와 발전 방향'에 대한 내용으로 비행안전구역이 미치는 영향과 완화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박태호 한국환경연구원 공공인프라연구실 부연구위원은 포럼에서 '군 항공기 소음이 주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군 소음이 정신적심리적신체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 어린이와 청소년, 노인층 등 취약계층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발표하며 군 항공기 소음 문제해결이 시급한 과제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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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공감 포럼'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제공=수원시

마지막으로 한국소음진동공학회 제22대 회장을 역임한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장서일 교수가 '군소음보상법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변화의 시점'이라는 주제로 현 '군소음보상법'의 문제점과 개정 논의 필요성 등에 대해 발표하며 마무리했다.


아울러 포럼에 참석한 군 공항 공동피해지역 주민들이 다함께 '소음은 낮추고! 고도제한은 완화하고! 보상은 확대하고!'를 한 목소리로 외치며 도심 내 군 공항으로 인한 공동피해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자 하는데 뜻을 같이했다.


한편 최근 시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하여 수원 군 공항 공동피해 지역주민 1008명을 대상으로 심층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원탁토론, 공론조사 등 공론의 장 지속 마련,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한 토론회, 포럼 정기 개최 등 주민 참여 논의체가 피해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85%였으며 그 중 74%가 참석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바 있다.


수원시는 공동피해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지속돼야 문제해결을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으며 이러한 조사 결과를 참고하여 앞으로도 시민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건설적이고 의미있는 소통의 장을 지속 마련해 공론화 실현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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