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백성초 부지, 어린이와 시민을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

▲김보라 안성시장이 27일 안성 수영 국민체육센터 개관에 참석, 기념사를 하고았다 제공=안성시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27일 옛 백성초등학교 부지 내 '안성 수영 국민체육센터' 개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개관식은 이전된 학교 부지를 활용하여 건립한 안성 수영 국민체육센터의 준공을 기념하고 시민과 함께 그 의미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안성 수영 국민체육센터는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원 포함,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2023년 6월 착공한 뒤 올 4월 준공 후 개관했다.

▲제 안성 수영 국민체육센터 개관식 모습 공=안성시
시는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지난16일부터 20일까지 고객 모니터단을 운영하여 평가 설문을 시행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생존수영을 제공하고 다양한 시간대의 자유수영과 자격증반을 내달 1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실내수영장 25m 6레인과 세계언어센터가 있으며 일상 속에서 운동을 즐기며 건강을 가꾸고 차별 없는 배움이 함께 어우러지는 열린 공간으로 안성의 밝고 희망찬 내일을 함께 만들어갈 것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기념사에서 “옛 백성초등학교 부지가 어린이와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새로워졌다"며 “이 공간에서 시민들이 행복한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야외수영장 2곳으로 확대 운영...무료 입장

▲제공=안성시
한편 시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하고 시민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야외수영장을 2개소로 확대해 무료 운영한다.
기존 안성맞춤랜드 내 1개소에서만 운영하던 야외수영장을 올해는 내혜홀광장과 서안성 체육센터 광장으로 분산해 시민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야외수영장은 도심 가까이에서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여름철 피서 공간이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유아풀, 청소년풀, 성인풀과 함께 탈의실, 그늘막 등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해 시민 편의성을 높였다.
운영기간은 내달 5일부터 6일까지, 이어 같은달 12일부터 오는 8월 17일까지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하고 매주 토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을 실시하며 별도 예약 없이 현장 방문으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야외수영장 운영 확대는 시민들이 무더운 여름을 도심 속에서 안전하고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분산 운영과 야간 개장 도입을 통해 더욱 많은 시민들이 여유롭게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시 관계자는 “올해는 운영 장소를 분산하고 야간 개장을 도입함으로써 시민 편의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수영장 운영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시-안성시산림조합, 산사태 재난관리자원 응원체계 구축 MOU 체결

▲안성시와 안성시산림조합이 27일 산사태 재난관리자원 응원체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제고안성시
덧붙여 시는 이날 올여름 산사태 재난 대응을 위해 안성시산림조합과 '산사태 재난관리자원 응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시 산림녹지과 관계자와 안성시산림조합장(김현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 협약 주요 내용 설명, 협약 서명 및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지방자치단체와 산림분야 단체 간 업무협약을 통해 산사태 등 산림재난 발생 시 장비·인력 등 재난관리자원을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여 재난 피해를 예방·최소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산사태 등 산림재난 발생 시 피해지 사전 조사 지원 △마을주민 긴급대피를 위한 차량·인력 지원 △산사태 피해지 응급복구를 위한 장비 지원 등이 있다.
안성시 산림녹지과장은 “안성시산림조합과 함께 산사태 재난 대응 협력 체계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산림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