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컨소시엄에는 페이팔, 베세머 벤처스 파트너스, 굿워터캐피탈, 알토스벤처스, 파테크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간편송금으로 확보한 이용자를 기반으로 각종 생활 금융 서비스들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통합계좌조회서비스를 작년에 선보인 데 이어 미션계좌 기능, 신용 관리 서비스를 내놨다.
또한 현재 시범 서비스 중인 소액 대출의 경우 자체 심사 기준인 ‘토스 등급’을 신설하고 앱 사용 패턴 등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신용평가시스템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이 같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모든 금융기관의 다양한 상품 가운데 사용자가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상품을 토스에서 손쉽게 비교하고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금융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2월 정식 출시한 토스는 보안카드와 공인인증서 없이 수초 만에 돈을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출시 2년 만인 지난달 600만 다운로드와 누적 송금액 3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거래 건수 기준 국내 간편 송금 시장 점유율은 95%에 달한다.
굿워터캐피탈의 창업자 에릭 킴은 "토스 서비스의 성장 속도와 견고한 제품 로드맵을 바탕으로 아시아의 핀테크 유니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